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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고교서부터 음주예절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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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고교서부터 음주예절 가르쳐야

입력
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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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자 29면 '폭탄주 환영회 예비 대학생 사망'기사를 읽었다. 매년 입학철만 되면 연례 행사처럼 대학생 음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데 금년에는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예비 대학생이 목숨을 잃어 참으로 안타깝다.즐거운 잔치마당이 돼야 할 신입생 환영회 등 대학생들의 각종 모임에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가 크게 잘못돼 있기 때문이다.

밤에 신촌 등 대학가를 가보면 술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술을 잘못 배웠기 때문이다.

차제에 고교에서부터 청소년에게 제대로 된 음주예절을 가르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대학당국도 입시준비를 하느라 교양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음주예절 등 건전한 대학생활에 필요한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심영우·서울 성북구 삼선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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