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정보통신(IT)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 수도와 전기, 가스 검침분야는 아직도 집집마다 수기로 검침하는 전근대적인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블루맥스 커뮤니케이션(대표 제임스 전·사진·www.bluemax21.com)이 개발한 양방향 무선 원격 검침기는 과도한 초기 투자비, 고가의 단말기, 기술의 한계로 인한 오차 등 여러 문제로 실용화가 어려웠던 점을 해결, 원격검침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서 공공사업소에서 검침을 원할 때마다 컴퓨터 상에서 클릭 한번으로 검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기계식 계량기를 교체하지 않고 원격검침 단말기를 기존 계량기 위에 부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비를 아낄 수 있으며 통신비도 기존의 3분의 1가량 저렴한 장점이 있다. 상용화가 될 경우, 인건비와 공공요금 민원이 감소되어 에너지 절약과 경영수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현재 20여건의 원격검침관련 특허 실용신안과 상표등록을 추진 중이며, 해외 38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이미 실용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로 올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미국 내 3개 도시의 수도·전력사업부와 이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과도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02)-555-5155
■LG전선
2001년 매출액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업계 1위의 케이블 제조업체인 LG전선(대표 한동규·사진· www.lgcable.co.kr)은 정보통신 혁명의 핵심인 광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업체다. '광·부품 세계화'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형 고부가사업인 광통신분야와 그 부품사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 LG전선은 통신 시스템에 치명적인 지장을 줄 수 있는 수신 시스템 용량 초과현상을 적정상태로 감소시켜 주는 광섬유 감쇠기를 개발했다.
기존의 필름 타입의 감쇠기는 표면상에 흡수물질로 코팅된 필름을 광신호의 통과영역에 삽입, 원하는 감쇠량을 얻는 방식인 반면, 광섬유 타입 감쇠기는 광섬유 코어에 흡수원소가 도핑(반도체에 불순물을 첨가하여 전기적 특성을 얻는 것) 되어 전체 길이를 통하여 점진적인 광감쇠를 얻는 방식이다.
특히, 광섬유 타입은 고출력 광원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며 제조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상용화에 큰 장점이 있다.
이번에 발명된 광섬유는 빛의 파장현상을 억제해 감쇠량의 왜곡현상을 줄임으로써 감쇠타입에 무관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효율적인 광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물질인 바나듐을 첨가, 균일한 파장 특성을 구현했다. 또한 높은 감쇠량을 얻기 위해 액상 도핑법을 사용했다.
■KMS제약
중국 의학과학원이 최초로 개발, 간질환 치료에 폭 넓게 처방되고 있는 DDB(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는 KMS제약(주)(대표 최준철·사진)에서 개발한 연질캅셀제인 헤파필(Hepaphil) 의 주원료.
DDB는 국내 임상실험을 통하여 바이러스나 유독성 물질 등에 의해 발생한 간질환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간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만성간염의 치료 및 예방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 성분을 함유한 기존제품의 인체 흡수율이 매우 낮은 것이 결정적인 흠이었다.
이에 KMS와 성균관대 공동연구팀은 DDB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주원료를 3mg만 함유하면서도 25mg 이상의 투여효과를 가지는 헤파필 개발에 성공하였다.
'SMEDDS(Self-Micro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공법으로 제조된 헤파필은 생체이용률의 향상으로 투여량을 줄여, 과다 약물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며, 환자의 생리학적 상태와 무관하게 약물을 주입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2001년 특허 등록된 헤파필은 DDB가 가지고 있는 효능을 극대화한 차별력 있는 제품으로 간질환 치료제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된다. (031) 215-5456
■경우크린텍
오수처리를 위한 각종 공법 및 장치들이 개발·설치되고 있으나 기존 기술들은 주로 유기물질 제거를 위한 것으로, 낮은 질소제거율로 수계의 용존 산소가 고갈되고 불완전한 영양염류 제거에 따른 각종 조류가 늘어나는 등 수질 환경이 악화되는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지역의 하수 발생특성이 계절·지역별로 변화가 심해 고가의 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많다. 생활하수 및 오수 처리시설의 설계·제조·시공 전문업체인 (주)경우크린텍(대표 권영국·사진)은 이런 문제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유기물과 영양염류까지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변형회분식활성 슬러지법'을 개발, 특허 및 국산 신기술 인정을 받았다.
이 기법을 통해 회사는 하천 및 호수의 부영양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설비의 유지관리비도 최소화할 수 있는 하수 처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2년 연속 환경부 표창을 수상하고 팔당호, 충주호 등 환경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이 시스템을 납품,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소규모 하수처리시설뿐만 아니라 개별 및 공동 오수처리시설사업에도 많은 납품실적을 올리고 있다.
(02) 832-9955, (043) 648- 1701
■스피드칩
무선인식(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스피드칩(대표 백민호·사진·www.speedchip.com)에서 개발한 자동기록 계측 시스템은 세계에서 2번째로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마라톤 등의 기록경기에서 완주한 선수들의 공식기록을 제공하고,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자세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대회 참여자가 지름 4.5㎝, 무게 3.5g 가량의 원형 태그를 부착, 구간별 각 계측지점에 설치된 우레탄 또는 우드재질의 매설형 안테나를 지나는 순간 기록계측이 이루어 지게 되어있다.
이 시스템은 측정분해능력(Resolution)이 일반 기준인 0.1초보다 10배 정도 우수, 다수의 인원을 동시에 계측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 마라톤대회 기록계측부분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스피드 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지사를 통해 미국 마라톤 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기록계측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해외 마케팅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이 시스템은 미 육상연맹의 공식기록계측기로 인정받고 있다. (02) 472-2526
■템피아
(주)템피아(대표 왕화식·사진·www.tempia.co.kr)는 5년간의 연구 끝에 자연 친화적이고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템피아 히트 펌프(Heat Pump)시스템' 냉·난방기를 개발, 출시했다.
환경친화적인 제품개발에만 매진한 회사의 방침에 따라 개발된 시스템으로서, 에너지도 절감하고 공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이 제품은 20여종의 국내 및 국제특허를 획득, 지난해부터 30, 40, 70, 90평형에 적합한 기종을 시판 중이며 올 봄 20, 25평형용 냉·난방기를 시판할 예정이다.
영하에서는 작동이 불가능해 보조 난방기 역할에 머물렀던 기존의 히트펌프에 비해 영하 15?C이하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열교환 시스템을 개발, 기존 냉동사이클 방식이론을 깨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
특히, 에어컨뿐만 아니라 난방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유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2002년 '베스트 신상품', '우수특허제품' 선정, '환경 지킴이 로열브랜드' 등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은 물론 러시아, 유럽, 북·중미 지역 수출을 위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041)522-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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