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03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국정부가 단독 기조 연설을 한다.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신뢰구축'을 주제로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등 20여개국 정상과 정부 각료, 최고경영자(CEO), 학자 등 2,7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정동영(鄭東泳)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이 정부 특사 자격으로 참석, 24일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노력과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등 신정부의 경제정책과 비전을 설명한다.
한국정부가 총회에서 단독으로 기조연설을 하기는 처음으로, 신정부 출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 특사는 이에 앞서 클라우스 슈왑 WEF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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