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3일 치러진 미국 대학원 진학시험(GRE)에서 한국, 중국,대만 학생 64명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모든 성적이 취소됐다.GRE를 주관하는 미국 ETS사는 2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시험을 치른 6,000여명 가운데 64명이 작문시험에서 같은 예를 드는 등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표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의 모든 과목 성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ETS측은 그동안 작문을 베낀 의혹이 있는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여왔다. 또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GRE 문제가 유포되자 10월부터 한국, 중국, 대만, 홍콩의 GRE시험을 컴퓨터 방식(CBT)에서 지필 방식으로 교체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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