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들은 직장과 가정 일에 시달리는 탓에 과거에 비해 성 관계를 덜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킨제이 연구소는 최근 6개월 이상 이성과 살고 있는 20∼65세의 미국 여성 85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 파트너와 동거하는 여성의 42%가 1주일에 2,3회 가량 성 관계를 갖는다고 대답했다.
연구소측은 "1950년대 여러 통계와 간접적으로 비교해 볼 때 각종 일로 시달리고 있는 요즘 여성들이 성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반세기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갖고서도 애를 키워야 하고, 약간 시간이 나더라도 쇼핑이나 운동을 하든지 아니면 좋아하는 TV 프로 시청에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1950년대 전업 주부들이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면서 성 관계 기회를 많이 가졌던 것과 사뭇 상황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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