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제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특허제품만 선정하는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본상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여러 차례에 걸친 서류심사와 신청 기업들의 특허제품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4일 최종 심사회의에서 31개 본상 수상업체를 선정했다.종합대상을 받은 (주)HJC(구 홍진크라운)의 오토바이 헬멧(SY-MAX)은 전세계 오토바이 헬멧시장에서 50%이상의 시장 점유율과 일제, 미제, 이탈리아제 보다도 높은 품질평가를 받아 생산량의 80% 이상이 수출되어 막대한 외화획득을 하고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LG전선의 광섬유, (주)스피드칩의 스피드 칩, (주)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의 이미지 센싱 무선 원격 검침시스템, KMS제약의 헤파필연질 캅셀, (주)경우크린텍의 변형회분식 활성슬러지법에 의한 오수처리 장치, (주)템피아의 냉,난방 시스템은 모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성, 사업성 및 디자인 특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부문에서 특허청장상을 받은 삼양사의 텍스타일 지오그리드를 비롯한 (주)비겐의료기의 척추온열 물리치료기, (주)데이콤사이버패스의 다기능 선불카드를 위한 전자 지불시스템, (주) 신테크의 팬/틸트 카메라 제어방법 및 장치, 한국시덴타제약의 덴 플러스 치약, (주)코산아이엔티의 안테나 전송장비는 모두 첨단기술을 실용화하여 상품화에 성공한 특허 제품들이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부문에서 한국일보사장상, 우수상 부문에서 발명진흥회장상 및 서울경제사장상을 수상한 18개 업체도 튀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독특한 기술로 상품화에 성공한 점이 크게 돋보이는 특허 제품들이었다.
심사후보 대상에 올랐던 100개 업체 중 본상 심사대상에 오른 68개 업체는 생활용품 부문(10.94%), 전기.전자 부문 (7.75%), 기계부문 (8.20%), 그리고 생명공학 및 화학분야 (4.10%)로 이 중 31개 업체가 최종 수상업체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특허출원 되는 21만건 중 약 60%가 특허를 받는다. 인구 비례로 보면 특허건수로는 세계 8위인 셈이다. 아직은 출원된 특허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로 연결되는 경우는 20% 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기업들의 특허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특허기술의 제품화에도 적극적이어서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를 매우 밝다고 할 것이다.
김동기 심사위원장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 심사위원명단
김동기(위원장·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학술원 회원)
장순부(부위원장·특허청 심사2국 서기관)
김호기(과학기술원 교수)
김광규(동덕여대 디자인대학 교수)
강흠정(특허청 심사4국 서기관)
은윤재(특허청 심사1국 사무관)
백승준(특허첨 심사3국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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