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전문지인 배런스가 20일자 최신호에서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 미국 기술주의 거품이 걷힌 것으로 보도했다.배런스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 P)500 지수의 등락을 기준으로 나스닥지수의 등락비율을 분석한 결과, 수치 '1'에 근접했다며 나스닥 지수의 거품이 빠지고 정상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했다.
1990년대 후반의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S& P500지수 상승률을 3배 이상 웃돌며 기술주 거품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관련주들의 주가가 빠지며 이 같은 문제점이 해소됐다는 것이다.
인텔의 주가는 17일에 16달러선까지 떨어지며 97년이후 역 V자 형태를 그려 완연한 하락현상을 나타냈다. 한때 네트워킹업종의 대표주로 군림한 시스코시스템즈나 델컴퓨터도 각각 14달러와 24달러선까지 밀리며 역 V자 형태의 주가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배런스는 "이 같은 기술주들의 주가 추이가 시장 전체의 흐름과 연동돼 있음을 의미한다"며 "일부 개별 종목의 경우 아직 고평가된 경우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거품이 잦아드는 상태"로 분석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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