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계의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전쟁'에 들어갔다. 도화선을 제공한 것은 세탁기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떠오른 '드럼세탁기'.소음이 작고, 세탁력은 우수한 드럼 세탁기는 가격이 보통 세탁기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신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져가고 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트롬'이란 브랜드로 드럼세탁기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주도권을 확보했다. 선수를 뺏긴 삼성전자가 가만 있을 리 만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브랜드인 '하우젠'을 통해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꾼 10㎏급 드럼세탁기를 내놓고 소비자마음 잡기에 나섰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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