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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사업자, "010" 도입 반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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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사업자, "010" 도입 반대 말아야

입력
2003.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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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자 1면 '휴대폰 앞 번호 010통일'을 읽었다. 내년부터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들과 번호 변경 희망자들은 현행 사업자별 식별번호가 아닌 3세대 이동전화 식별번호인 '010'번호를 부여 받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통화횟수가 잦은 사람 입장에선 이동전화의 앞 번호가 010으로 통합되면 번거롭게 회사마다 다른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되는 등 여러모로 편리하다. 동일한 앞 번호를 쓰게 되면 이동전화 회사들의 서비스 경쟁도 더 치열해져 소비자에게도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동전화회사는 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자사이기주의를 앞세워 반대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통화품질과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면 된다. 이 제도가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고 통신번호체계를 선진화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이지은·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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