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 핵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강과 남북한이 참여하는 소위 '4+2' 다자 협상틀을 모색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노 당선자의 대표단장 자격으로 다음달 2일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최고위원은 "북한 핵 문제의 해법으로 4+2 체제로 가자는 제안을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북한 핵 문제는 이날 시작된 유엔 안보리의 논의와 함께 주변국의 다자 협상이라는 2가지 방향으로 다원화, 국제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이와 관련, 노 당선자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에도 각각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조순형(趙舜衡)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조 의원이 언제, 누구와 갈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방문은 취임 전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