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지난 해 대선 투표 전날인 12월 18일 밤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 철회했던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21 대표가 최근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과 만나 이 같은 유감의 뜻을 밝힌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 대표는 17일 밤 정 최고위원을 만나 술을 거나하게 마신 뒤 자신의 지지 철회결정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고 정 최고위원이 전했다. 정 대표는 18일 밤 소식을 듣고 찾아온 노 후보와 정 최고위원에게 집 대문조차 열어주지 않은 것에 대해 "나는 잠이 들었고 아내는 기자들이 무서워서 문을 열어 주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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