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조건 이론'(TOC-Theory of Constraints)의 주창자인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골드렛은 1984년 이 책을 선보였다. 초판이 발간과 동시에 미국 내에서 일약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 후 17년이 흐른 2001년 12월 번역서가 국내에 소개됐다.이 책은 매우 재미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경제·경영서로도 분류된다.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생산 효율이 떨어져 폐쇄 결정이 내려진 공장에 3개월의 회생 시도 기한이 주어진다. 공장장인 알렉스 로고는 그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요나 교수의 가르침을 통해 회생의 실마리를 잡아간다. 멋진 역전, 그리고 성공적인 효율의 증대, 발상의 대전환에서 도출되는 조화로운 문제 해결 기법 등이 관심을 끈다.
이 책은 모든 샐러리맨들과 생산자 모두가 고려해야 할 문제들을 제기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조직내의 문제들을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사고함으로써, 개인의 행동과 그 행동에 따르는 결과물 간의 인과 관계를 밝혀 보다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필자도 그랬듯이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마치 자신의 일 같이 느껴지는 답답한 현실의 문제 속으로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책을 읽어 내릴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직장 폐쇄 위기에 몰린 공장이 어떻게 회생했고, 또 의욕 상실증과 권위주의에 감염된 일터가 어떻게 활력을 얻어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성공에 필요한 기본 원칙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
필자의 완독 후 소감은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하는가?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거인가?"로 집약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공장장 알렉스 로고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2002년에 번역본으로 나온 후속 편 'It's Not Luck!'을 보시라. 멋진 인생의 승리가 펼쳐진다. 그 같은 승리가 여러분들의 올해 현실로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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