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9일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미국과 일본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내달 2일 미국으로 출국,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방안 등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대표단은 7일 일본으로 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면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을 전달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표단은 방미 과정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0여명을 만나 한미간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교민단체와의 자리도 가질 예정"이라며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리측 대안을 제시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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