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 홍사덕(洪思德) 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지도부는 3월 중순을 넘지 않는 시점에,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전(全) 당원투표제로 선출하는 쪽으로 특위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전 당원 투표제는 각 지구당에 투표함에 설치해 놓고 2∼3일 동안 당원들이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젊은 층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으리라는 게 홍 위원장의 설명. 개혁특위는 이를 위해 각 지구당의 당원 명부를 취합,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 위원장은 또 "4월 재보선을 치르며 당을 끌어갈 새 지도부 선출을 3월 이후로 늦출 수는 없다"며 "당지도부 개편 시 비주류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 개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내 모든 회계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이를 입법화 해 다른 정당도 따라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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