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키점프 K-90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이번 대회 스키점프 K-90 단체전에서 강칠구(19·설천고3년·사진), 김현기(20·한체대2년), 최흥철(22·한체대3년), 최용직(21·한체대2년) 등 4명이 출전, 1,2차 합계 693.0점으로 슬로베니아(686.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17일 스키점프 K-90에 출전한 강칠구는 1,2차 시기 합계 245점을 기록, 오스트리아의 슈바르젠 베르거(240.5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41·42면
한국이 세계 규모 동계종합대회에서 쇼트트랙을 제외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칠구는 1차 시기에서 96.5m를 날아 우승후보인 베르거보다 3m 앞선 뒤 2차 시기에서 90m를 뛰어 합계에서 베르거를 4.5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안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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