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조직 공격 신물질 개발이화여대 나노화학부 손연수(孫蓮秀) 교수팀은 무기 고분자에 백금소재를 합성, 암 조직만 공격하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약제 내성을 극복한 종양치료 화학물질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손 교수는 "나노(10억분의1)미터 크기의 포스파젠계 약품 전달체에 백금물질을 결합한 신물질로 누드마우스 실험을 한 결과 위암과 폐암의 암세포 성장률이 60일간 10% 미만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났다"고 말했다. 나노 크기의 신물질은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서 6∼7배 축적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성장이 빠른 암 세포는 조직이 엉성해 나노 크기의 물질이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손 교수는 "2년간 독성검사 등 전(前)임상시험과 5년간의 임상시험을 거쳐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술은 이미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과학축전 고교생·교사모집
한국과학문화재단은 7월29일∼8월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제3회 APEC 청소년 과학축전에 참가할 고등학생과 교사를 25일까지 해당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집한다. 축전은 학생들이 제작한 독창적 발명품이 전시되는 '과학기술전시회', 25∼30명 그룹이 주제별 논문을 발표하는 '과학기술포럼' 등을 주제로 한 '교사 포럼'으로 진행된다. 축전 참가학생에게는 등록비와 항공료, 체제비가 전액 지원된다. 문의 (02)559-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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