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을 고르는 것일까. 최경주(33·슈페리어)가 들쭉날쭉한 샷으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3언더파 공동 15위로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이틀동안 오히려 3타를 까먹으면서 56위(이븐파)로 추락했다.
순위변동이 가장 심하다는 '무빙데이'에 최경주는 드라이버로 승부를 걸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315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과시하면서 막판 대역전을 노렸지만 드라이버 샷의 절반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