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 / 영원한 승부사 정주영 신화는 계속된다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보세요 / 영원한 승부사 정주영 신화는 계속된다 外

입력
2003.01.18 00:00
0 0

■ 영원한 승부사 정주영 신화는 계속된다 /이병도 지음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낸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3월 25일)를 앞두고 '위대한 승부사'라는 관점에서 그를 재조명했다. 제1장 '소떼의 눈물'부터 제13장 '마지막 투혼 바덴바덴 그림자'에 이르기까지 50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한반도 시베리아 통합경제권 설계도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현대그룹을 북으로 옮겨도 좋다"고 언급했던 일 등이 소개돼 있다. 또 노태우 김영삼 정권 핵심부와의 갈등, 김대중 정부의 대북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기까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새롭게 발굴돼 실렸다. 찬섬 9,300원.

■ 참 다사로운 어머니께, 가끔 쓸쓸한 아버지께 /마루오카 마을 엮음

일본 후쿠이(福井)현 마루오카(丸岡) 마을이 1993년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2, 3문장의 짧은 편지를 공모받아 펴낸 책. 이런 편지 형식은 400여년 전 전쟁에 참가한 남편이 아내에게 '불조심, 아이 울리지 말고, 말을 살찌우고'라고 전했던 편지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참 다사로운 어머니께'는 1차 공모에 응한 3만 2,000통의 편지 가운데, '가끔 쓸쓸한 아버지께'는 7만여명이 참가한 4차 공모에서 가려 뽑은 편지를 담았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 형식인 하이쿠(俳句)와 단카(短歌)를 즐긴 일본인답게 부모 자식 간의 애절하고 애틋한 사연을 고도로 축약해 담았다. 어머니 편은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마고복스 각 7,500원.

■ 미디어 바이러스 /더글러스 러시코프 지음

LA에서 흑인이 백인 경찰에 두들겨 맞은 '로드니 킹' 사건은 캠코더에 포착된 지 몇 시간 후 TV와 인터넷에 방영되고, 토크쇼와 드라마 주제가 되며, 1년이 안 돼 관련 비디오 게임과 만화책으로 나온다. 이처럼 처음엔 작은 사건도 다양한 미디어를 타면서 결국 나라 전체의 엄청난 쟁점으로 퍼지게 된다. 이는 미디어가 마구 퍼지는 바이러스처럼 독특한 전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점에서 '미디어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에 착안해 미디어의 엄청난 전파·파급력을 분석하면서 이에 노출된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권력이동의 가능성 등을 전망하고 있다. 황금가지 1만5,000원.

■ 게팅 리치 /래리 와슈카 지음

미국의 공인투자상담가인 저자가 돈을 벌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묶었다. 13년 넘게 투자회사를 운영해 온 그는 부자들의 습관과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부자가 되려면 구체적으로 매달 일정한 돈을 저축하고, 운동으로 질병을 예방하며 종신형 생명보험 대신 기간제 보험을 들 것 등을 권한다. 반대로 확실하게 돈을 낭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2년마다 차를 바꾸거나, 보증기간이 긴 전자제품을 구입하거나, 홈쇼핑으로 물건을 사는 것 등이라고 지적한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내용을 멋들어지게 다루는 전문가의 안목과 분석이 돋보인다. 창해 1만3,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