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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노사관계 국제화를" 68%/외국인기업 CEO 109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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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노사관계 국제화를" 68%/외국인기업 CEO 109명 설문

입력
200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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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새 정부에 '노사관계 및 노동기준을 국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제노동재단이 지난달 국내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자 109명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및 경제 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9%가 '노사관계를 국제 기준에 접근토록 개선'하는 것을 새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노동정책으로 꼽았다. '투명한 사업 경영과 근로자 경영 참여 지원'(11%) '노동관계법 집행 및 노동행정의 중립성 강화'(10.1%) '직업훈련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9.2%)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위해서는 39.4%가 '노동기준 국제화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와 '노사협력 증진 및 분쟁 예방'을 요구가 각각 25.7%였다. 한편 이들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 중 '노동시장의 유연성 증대'(36.7%)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45%가'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42.2%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1.9%만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투자 확대' 계획을 가진 기업은 23.9%였고, 62.4%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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