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센트럴시티 인수를 편법 지원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출국 금지된 손진철 센트럴시티 사장이 지난 9일 출국을 시도하다 적발됐던 것으로 17일 뒤늦게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9일 오후 홍콩으로 출국하려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저지당하자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국내에서 잠적한 손씨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손씨가 이사로 재직했던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직원 등을 소환, 애경그룹의 센트럴시티 인수과정에 공제회가 100억원을 지원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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