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달 발생한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사관부지 인근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 책임을 시인하고 대사관 밖의 오염된 토양 약 46㎡에 대한 정화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대사관은 17일 "환경 컨설팅업체의 현장조사 결과 오염 근원이 대사관 부지 내일 것이라는 징후는 있지만 정확한 오염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대사관은 시 부지 및 대사관 부지 내의 오염된 토양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정화할 것이며 정화작업은 한국의 환경 규정 및 기준에 부합하는 복구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대사관의 협의 결과, 대사관측이 기름유출에 대한 책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성원기자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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