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盧, 現장관 일부 유임 검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盧, 現장관 일부 유임 검토

입력
2003.01.18 00:00
0 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내각 인선시 현 정부 장관중 일부를 유임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신계륜(申溪輪) 당선자 비서실장은 17일 "장관에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현직 장관이 그대로 할 수도 있다"며 일부 장관의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실장은 "특별한 대안이 없으면 꼭 기계적으로 맞출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현 각료중 일부 능력이 인정되거나 잔류 필요성이 있는 인사는 재임명될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신 실장은 "현 장관이 그대로 하더라도 극소수가 될 것"이라고 밝혀 유임규모는 1, 2명에 그칠 전망이다.

신 실장은 인선의 시간적 한계에 대해 "일단 할 때까지 다 해볼 것"이라고 말해 취임식 이후로 인선이 늦춰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노 당선자측이 현 장관 유임 조치를 검토하게 된 배경은 빈약한 인재풀(pool)로 인한 인선의 어려움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 당선자가 1기 내각에서 민주당 의원의 입각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인물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여론검증이나 야당의 반대로 후보군중 일부가 중도 탈락할 수도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특히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꼽히는 국정원장과 검찰총장 등 '빅4'의 경우 내부적으로 유임설이 제기되기도 한다.

신 실장이 이날 몇몇 부처 장관직을 예로 든 것으로 미뤄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배려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신 실장은 "이전에는 취임식에 전임 장관들이 참석을 했는데 이것은 좀 비판을 받아야 한다"며 취임식 때 신임 장관 내정자를 참석시킬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