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를 낳는 것이 여자 아이보다 힘들다는 사실이 연구결과로 확인됐다.아일랜드 더블린의 국립산과병원 연구팀은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997∼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의 출산기록을 분석한 결과 남아 출산 시 난산을 겪는 경우가 여아보다 현저히 많았다고 밝혔다.
남아 4,070명, 여아 4,005명 대상으로 출산기록을 조사한 결과,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분만보조 장치를 이용한 경우, 또는 제왕절개로 분만한 경우가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산율은 남아가 71.2%로 여아의 76.5%보다 낮았고 제왕절개 분만율은 남아가 6.1%로 여아의 4.2%보다 훨씬 높았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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