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철호 지음 사회평론 발행·8,500원'임기응변의 중국인'은 국민대 중문과 팽철호 교수가 변화무쌍한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중국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나라' '어떻게 사회주의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등 중국을 접하는 이들이 흔히 가지는 의문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는 '임기응변식'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공자(孔子)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더라도 중국 사람은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이 같은 중국인의 사고를 결정지은 요인은 '황하'. 황하라는 강력한 힘에 순응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연환경 속에서 중국인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상황에 적응하는 생활태도를 갖게 되었다는 저자의 독특한 해석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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