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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내 자식이다’....外

입력
200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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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제 몸도 자기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제 것일까- 법정 저 ‘말과 침묵’

법정 스님이 ‘소유’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인용한 ‘법구경’의 한대목에 정신이 퍼뜩 든다. 스님은 ‘무소유’란 우리가 오늘 필요로 하지않는 것을 간직해 두지 않는 것이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이 구절에 대한 해석으로 붙였다.

나는 사회적 정의와 책임에 대해 뚜렷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참으로 ‘고독한 여행자’이다. 따라서 나의 나라와 친구들, 심지어는 나의 가장 최측근인 가족들과도 온마음을 다해 어울려본 적이 없다.

- 아인슈타인 저 ‘아인슈타인이 직접 쓴 내가 바라본 세상 그리고 사람들’

아인슈타인은 책의 ‘내가 바라본 세상’이라는 장에서 자신은 진실로 고독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고독은 남이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생긴 고독이 아니다. 그는 인생의 참모습과 늘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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