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7·일본 시미즈 S―펄스)의 유럽리그 진출이 올 6월 이후로 일단 보류됐다. 대신 5월 말까지 일본 J―리그에 잔류하며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다시 추진하게 된다.안정환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주)이플레이어의 안종복 대표는 17일 일본 관계자들과의 협상을 마친 뒤 귀국해 "PM(일본 내 매니지먼트사) 및 시미즈 구단과의 협상 결과 안정환의 유럽 진출 시기를 6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따라서 5월 말까지는 시미즈 유니폼을 입고 J―리그에 머물게 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유럽 진출이 연기된 사유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과의 이적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았고 PM 및 시미즈 구단 역시 일본에 좀더 남아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기를 희망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안정환이 당장 입단할 경우 비EU(유럽연합) 선수 보유 한도를 초과하기 때문에 이적 연기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플레이어측은 6월 이후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종수기자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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