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의 배수진을 쳐라."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하위권 팀들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주말인 18일까지 전체 6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를 끝내고 19일부터 5라운드에 돌입, 하위권 팀들의 마음은 더욱 바빠졌다. 더욱이 다음 주중 경기후 올스타전 휴식기가 예정돼 있어 올스타전까지 남은 3경기에 부상 선수까지 총출동시키는 등 사활 건 순위싸움을 예고하고 있다.공동 8위그룹의 벼랑끝 행보
공동 8위 그룹은 6위 울산모비스와 4경기차에 불과,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8일 인천SK와 전주KCC의 외나무다리 대결은 지는 팀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팀의 사활이 걸려 있는 경기. KCC는 9일 삼성전에서 박성훈을 팔꿈치로 가격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던 정재근이 다시 나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지핀다. 서울SK는 18일 단독선두 동양과의 버거운 경기가 예상되며, 19일에는 부상중인 3점슈터 양희승까지 총출동시키는 안양SBS와의 부담스런 경기를 앞에 놓고 있다.
동양의 7연승 여부 주목
단독 선두(25승10패)를 달리고 있는 대구동양이 서울SK와 원주TG를 상대로 시즌 최다 연승기록인 7연승에 도전한다. 동양은 모비스에는 4연승으로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TG에는 3승1패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트리플타워를 앞세운 높이가 부담스럽다. 12일 4차전은 팽팽한 접전끝에 종료 15.1초전 토시로 저머니의 행운의 결승골로 83―82로 승리, 5차전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4차전에서 TG 김주성이 큰 키를 이용해 자신을 수비하자 8개의 3점포를 폭발시키며 43득점한 동양의 힉스를 누가 막느냐가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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