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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품위를 지켜야지"/1회전 경기도중 심한 욕설 심판 벌금 1,500달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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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품위를 지켜야지"/1회전 경기도중 심한 욕설 심판 벌금 1,500달러 부과

입력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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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21·미국세계 1위)가 경기도중 욕설을 퍼부어 1.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세레나는 1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57위의 에밀리 루아(프랑스)를 맞아 2―1로 신승했다. 샷을 할 때마다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 유명한 세레나는 이날 초반부터 자신보다 순위가 한참 아래인 루아에게 밀려 첫세트를 3―6으로 내줬다.

2세트 들어서도 실수를 연발, 게임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짜증스런 모습이 역력했다. 급기야 9번째 게임에서 포인트를 잃어 게임을 내주게 되자 분을 참지 못하고 베이스라인 뒤에서 괴성을 지르며 관중이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소리로 음탕한 욕설을 해댔다.

이에 심판이 즉시 경기도중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선수에게 부과하는 15가지의 벌금 중 가장 무거운 벌금을 내렸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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