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TG가 인천SK를 제치고 20승 고지에 올랐다.TG는 16일 원주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용병 듀오 데릭 존슨(32점 18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잭슨(22점)이 54점을 합작, 인천SK를 78―65로 물리치고 20승15패를 기록해 서울삼성과 함께 공동 3위를 이뤘다.
TG는 인천SK의 문경은과 최명도에게 3점포를 허용, 전반을 35―39로 뒤졌다. 그러나 TG는 인천SK 조니 맥도웰의 무리한 골밑 돌파를 잇따라 블록으로 막아낸 데 이어 상대의 잦은 범실을 틈타 존슨이 수시로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주도, 3쿼터를 54―54 동점으로 끝냈다. TG는 4쿼터 들어 인천SK를 56점에 묶어 놓은 채 존슨과 잭슨 등이 연속 17득점,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1―56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SK는 맥도웰(10점 9리바운드)의 야투성공률이 25%에 그친데다 9개의 범실을 남발, 역전패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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