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미국이 대화 용의를 표명한 데 대해 아직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미국의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의 회견 형식을 통해 미국의 대화 용의 표명을 세계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기만극이라고 비난한 것에는 "공식적인 반응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매일같이 왔다 갔다 하는 북한의 성명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며 "초점은 미국이 북한의 국제조약 의무 준수방법에 대해 대화하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6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싱가포르로 떠나기 앞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 전체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달성했음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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