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매출 4조5,787억원, 순이익 5,773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01년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3.2%, 3.8%씩 증가한 것으로 삼성 SDI는 이로써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삼성 SDI는 16일 경영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01년의 5,259억원보다 6.2% 줄어든 4,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말 특별상여금 지급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또 이날 경영이사회에서 주가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위해 150만주(1,04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취득할 자사주는 총 발행주식의 3.1%이며 기간은 20일부터 4월19일까지다.
또 보통주의 연말 현금배당률을 40%로 결의, 중간배당 10%를 포함한 연간 배당률은 2001년보다 10% 포인트 늘어난 50%로 책정됐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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