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권법원은 16일 체첸 공화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군의 불법 처형과 고문, 인권유린 혐의에 관한 심리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으로 러시아군이 분리주의 반군과 전투를 벌이면서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법적 심판대에 올랐다.국제 인권 기구들은 체첸에서 불법구금, 민간인 실종, 성범죄 등 잔혹행위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체첸전을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위기로 규정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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