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겨울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사용한 제설방식과 함께 소금을 30%농도의 염화칼슘용액에 적셔 살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설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모래를 뿌리는 제설작업은 작업 후에 모래가 도로에 쌓여 다시 이것을 치우느라 이중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에 비해 새 방식은 제설작업 시간이 3분의 1 이상 단축되고 눈을 빠르게 녹여 그 효과가 뛰어나다. 그런데 새 방식으로 제설작업을 한 경우 고속도로 이용객들 중 일부가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오해, 항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선진형 제설작업으로 모래를 쓰지 않은 것을 모른 탓이다.공사는 2000년부터 이 방식을 도입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까지 고속도로 전구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홍기흥·한국도로공사 도로처 기계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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