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소년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소설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 제5권 영어판을 6월21일 세계 각국에서 동시 출간한다고 출판사 블룸스베리가 15일 밝혔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는 이 책은 당초 지난 크리스마스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작가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실망한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출판사측은 "제5권은 모두 768쪽, 25만5,000단어로 2000년 7월에 출간된 제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636쪽, 19만1,000단어)보다 훨씬 장편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해리포터 시리즈는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5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1억9,200만부가 팔렸다. 이 소설은 제7권으로 완결된다고 롤링이 밝힌 바 있다.
이 시리즈로 백만장자가 된 롤링은 지난해 4,800만 파운드(924억원)의 수입을 올려 영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자가 됐다.
/김철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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