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앞으로 2년 동안 연간 2,000억∼3,000억 달러에 이르는 연방 재정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이 15일 밝혔다. 메릴린치 증권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과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대니얼스 실장은 "적자가 앞으로 2년 동안 경제규모의 2∼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규모는 약 10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는 소비와 제조업 성장이 미약한 가운데 고용 창출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둔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신 '베이지북'을 통해 분석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