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남중수(南重秀) 신임 사장은 16일 "현재 SK텔레콤의 독주로 KTF의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KT아이컴과의 '창조적 통합'을 통해 합병 법인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남 사장은 이날 정보통신부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해 연관 컨소시엄 구성 등 경쟁업체와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F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데 대해 남 사장은 "SK텔레콤에 비해 비용구조가 기본적으로 어렵게 돼 있다"며 "3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에서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F가 6월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인 3세대 이동통신 사업인 W-CDMA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기존 방침이 유효하나, 합병 법인 출범(3월)을 전후해 사업 시기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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