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16일 "이상옥(李相玉) 전 평민당 의원에게 한국마사회 임원들에 대한 금품 전달을 청탁했다"는 건설업자 김모씨의 진술을 확보, 진위 여부를 수사중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소환조사에서 "이 전 의원에게 '서울 중랑구 용마공원에 마사회 장외발매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마사회 임원 등과 모지방교육청장에게 청탁해 달라'며 2억4,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1999년 김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이 전 의원을 구속하고 나머지 돈이 마사회 임원 등에게 전달됐는지 여부와 '배달사고' 가능성 등을 수사중이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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