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필드 복귀를 위해 스윙 연습에 들어갔다.미국의 스포츠전문케이블 TV ESPN은 염소수염을 기르고 있는 우즈가 최근 올랜도의 아일워드CC 연습장에서 여자친구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함께 웨지샷을 시작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훈련용 자전거를 타고 퍼팅훈련을 하는 수준에 그쳤던 그가 무릎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스윙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은 3월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즈의 회복이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여러 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우즈는 지난 달 무릎 십자인대 앞쪽에 고인 액체와 양성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중계를 시청했다는 우즈는 우승자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31언더파 261타)에 놀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고 ESPN이 전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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