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의 현대 거포 박재홍(30·사진)이 올 시즌부터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현대 유니콘스는 15일 박재홍을 기아 3루수 정성훈(23)에 현금 10억원을 얹어서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하기로 기아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정성훈 영입으로 취약 포지션인 3루수의 공백을 해결, 내야 수비진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96년 현대에 입단한 박재홍은 통산 타율 2할9푼2리, 176홈런으로 빠른 발을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30-30클럽(홈런-도루)을 기록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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