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상무가 2002∼2003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패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연세대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준결승에서 동아고 졸업예정인 김태술(11점 4어시스트)의 원활한 게임리딩과 방성윤(28점)의 활약으로 경희대를 96―8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상무는 조상현(32점)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한양대를 86―70으로 제치고 결승에 합류, 16일 오후 2시 연세대와 결승전을 갖는다.
연세대는 경희대의 박종천과 정재호의 공격을 막는 데 실패, 1쿼터를 24―30으로 뒤졌으나 김동우의 리바운드가 살아나고 방성윤의 골밑 돌파가 잇달아 성공하며 50―4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그러나 후반 들어 정재호(25점)의 원맨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68―68 동점으로 4쿼터를 맞았지만 이상준과 방성윤의 3점포가 연속으로 터져 주도권을 잡았다. 연세대는 종료 45.3초전 92―87로 쫓겼으나 김태술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추격권을 벗어났다.
이어 열린 경기서 상무는 조상현의 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후 이규섭 정훈종이 득점에 가세,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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