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53)감독이 1년6개월 동안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포르투갈 현지에서 가삼현 국제국장을 통해 코엘류감독과 대표팀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3월부터 아시안컵 직후인 내년 8월까지 18개월이며 아시안컵이 끝난 뒤 1주일내에 재계약 여부를 통보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0만달러(약 12억원)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는 이밖에 주택 및 차량, 통역(포르투갈어 또는 불어) 제공, 연간 4주이내 휴가, 개인 초상권 인정 등 부대 조건도 포함됐다.
조중연 전무는 계약조건과 관련, "연봉은 관례상 밝힐 수 없으며 상식적 수준에서 요구사항을 들어줬다. (연봉을 빼고는) 히딩크감독과 거의 같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코엘류감독은 다음달 3일 입국해 4일간 머물며 협회 집행부 상견례, 공식 기자회견, 국내 취업허가 취득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3월1일 공식 부임하게 된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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