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소재 7번 국도에서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한해 울진군에서 교통사고로 34명이나 사망했는데 이중 29명이 7번 국도상에서 사고를 당했다.사망사고가 집중되는 7번 국도의 교통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절실하다. 물론 운전자나 보행자의 과실이 문제지만 도로가 편도 1차선이고 S자형 곡선 길인 데다 도로가 논,밭이나 가옥, 상가 등과 접해 있어 사고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가 최우선시돼야 하지만 관계당국도 S자형 도로만큼은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상가 및 인가와 접한 도로는 우회 도로를 개설하고 농로와 교차된 곳은 지하통로를 설치하는 등 인명피해를 줄이는 당국의 관심을 촉구한다.
/박형호·울진경찰서 후포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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