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울 때 동파 조심하세요.'이번 겨울 들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건수의 절반 가량이 빈집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 들어 시내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건수는 12일 현재 1만7,499건이었으며, 원인별로는 빈집 8,677건(49.6%) 보온미비 7,354건(42.0%)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장소별로는 복도식 아파트가 46.1%인 8,062건, 마당에 계량기를 설치한 경우가 40.9%인 7,163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가 가장 많았던 날은 5일로,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지면서 4,163건이 동파됐다.
시 관계자는 "계량기함에 헌 옷을 채워넣는 등 보온조치를 하고 특히 집을 비울 경우에는 미리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