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급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정부가 외평채 발행 등 환율방어에 나섰다. ★관련기사 16면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떨어진 1,17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25일(1,170.90원) 이후 최저치로, 작년 연중 최저치(7월22일 1,165.60원) 수준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이날 채권금리도 크게 떨어져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4.98%를 기록, 2001년 11월13일(연 4.95%) 이후 처음으로 연 5%선이 붕괴됐다.
정부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발행을 통해 달러를 매입키로 하는 등 외환수급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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