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업종의 설 특수기대감으로 4.17%올랐다. 백화점과 TV홈쇼핑 등 유통업체의 설 매출 확대가 곧바로 택배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 대한투자신탁증권 손명철 연구원은 "한진의 택배 매출에서 홈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21%를 넘을 정도로 높다"며 "다단계 판매·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운송화물이 증가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수지 개선으로 올 순익이 139%늘어날 것"이라고 분석.
■현대백화점
기업분할 악재에 따른 2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접고 최근 3일째 상승하며 연초보다 18%나 올랐다. 억제 일변도인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정책이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등 위축되던 소비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상반기 중 소비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며 백화점 카드의 연체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
■국민카드
21일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유일하게 약세. 전날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2.60% 하락했다. 카드 연체율 증가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섣부르다는 평가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LG투자증권 이준재 연구원은 "추정 손실 251억원보다 훨씬 규모가 큰 2,000억원대 적자 결산이 예상된다"며 "연체율이 감소추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분석.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