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환경단체와 손잡고 수입식품 등 위해식품에 대한 감시활동에 적극 나선다.대한의사협회 신상진(申相珍·사진) 회장은 15일 "최근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만나 수입 식품이나 유전자재조합 식품 등 위해우려 식품에 대해 환경단체와 의사들이 공동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식품의 위해성 여부 판단은 근본적으로 의사들이 할 수 밖에 없으므로 관련 분야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적극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과거 수돗물이 안전한 지를 놓고 서울대 교수와 서울시가 공방을 벌였을 때 의협이 '수돗물은 끓여먹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 대처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 하는 건강문제가 생기면 내부검토를 거쳐 의협차원의 견해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활동을 통해 의협이 의사의 권익을 위해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넓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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