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토론토 랩터스에 긴급수혈된 3명의 마이너리거들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을 깜짝 놀라게 했다.가용 선수가 5명에 불과하던 토론토 랩터스에 단 10일 계약 선수로 출전한 래퍼 알스턴(13점 11어시스트)과 데이먼 브라운(13점) 등은 15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맹활약하며 조던(22점)이 버틴 워싱턴을 84―75로 제압했다. NBDL(NBA2부리그)에서 올라온 이들은 각각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토론토의 주전멤버 모리스 피터슨(21점) 등을 충분히 뒷받침했다. 15분간 출장한 아트 롱도 2득점에 파워 넘치는 블록슛 1개를 선보였다. 토론토는 이로써 원정경기 7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최근 21경기중 3번째 승리를 거두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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