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유비쿼터스 1분기 막 오른다'를 읽었다. KT와 KTF는 1·4분기 중 무선 랜(근거리통신망)과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신결합서비스는 두 가지 이상의 상품을 하나로 묶어 단일 요금체계로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통신업체는 홍보와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유리한 서비스다. 그 동안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아 부담스러웠던 만큼 통신결합서비스는 소비자 입장에서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정작 관계기관에서 통신결합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아 출시를 미루고 있다니 안타깝다. 통신업체가 결국 소비자가 혜택을 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규제한다니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관계기관은 특정 통신기업을 규제하기보다는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통신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성대현·경기 부천 원미구 중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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