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께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면접시험'을 치른다.인수위 관계자는 15일 "무디스의 국가신용평가단이 인수위 방문을 요청해와 22일께 경제1, 2분과 인수위원들과의 면담을 갖기로 했다"며 "무디스 대표단은 20일께 방한, 재경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들른 뒤 인수위 사무실을 공식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번 면담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일부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이들의 불안감을 씻어내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재벌개혁과 기업활동 여건 제고에 대한 입장 외국인들의 투자여건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및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입장 등을 명확히 전달할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무디스측으로부터 질의 사항을 곧 전달받을 예정"이라며 "현 정부에서 진행중인 노동·공공·기업 개혁정책이 계속 유지되며 급진적인 조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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