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59개 전문대 신입생 등록금이 지난해에 비해 사립(143개)의 경우 평균 7%, 국립(7개) 5%, 공립(9개) 3% 가량 각각 오른다. 재학생 등록금 평균 인상률은 사립 6%, 국·공립 4% 내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및 각 전문대로부터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잠정 파악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문대들은 올해부터 총장 및 학장이 수업료 입학금 기성회비 등을 합친 등록금 규모를 직접 결정하도록 관련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인상률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인상률이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 재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신입생 등록금은 4년제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서울 및 수도권 전문대(사립 기준)의 경우 7% 내외 인상이 다수인 반면, 지방 전문대는 9% 이상 올리는 곳이 적지 않다. 10% 이상 인상을 고려중인 대학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생 등록금은 서울 및 수도권 전문대는 2∼4%, 지방은 9∼10% 수준에서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전문대 사무처장 협의회는 20일 등록금 인상 관련 회의를 개최한 뒤 30일까지 교육부에 대학별 인상 내역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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